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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 최재천 교수

▶ 제목 : 최재천의 공부 -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 작가 : 최재천, 안희경

▶ 출판 : 김영사

▶ 초판 : 2022.05.18

▶ 장르 : 인문/사회, 세상길잡이, 대담형식, 교육의방향

▶ 기타 : 페이지 302쪽 / 무게 472g / 크기 150 x 210 x 22 (mm)

▶ 읽기 : 두 대가의 티키타카를 보다보면 저절로 우와~ 우와~ 하게됨. 하지만 절대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음. 그래서 더 대단.

 

<출처 : 출판사(김영사)제공 카드뉴스>

 

책소개 (출판사 김영사 책소개 내용 발췌)
☞ 리뷰 중 주요부분 [색상 & 볼드] 처리했습니다.

 

『최재천의 공부』는 동물과 인간을 깊이 관찰해온 최재천 교수가 10여 년 전부터 꼭 쓰고 싶었던 책으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공부에 관한 생각을 총망라한다. 인생 전반에 걸쳐 공부가 왜 중요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그동안 제대로 논의된 적 없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톺아보고 미래상을 그려보며 청사진을 제시한다. 하버드대학교 시절 몸소 체득한 경험, 서울대학교에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시절까지 있었던 강의,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섭적 시야 등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수많은 청소년과 부모, 청년과 중년, 정부와 기업이 자연과학계의 대가인 최재천 교수에게 물었다.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나요?” “많은 일을 하면서 느긋하게 사는 비결이 있나요?” “아이를 잘 키우는 묘책이 있나요?” “전 지구적 재난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인재를 뽑고 길러야 할까요?” 인생의 길, 교육의 길, 정책의 길, 경영의 길, 각자가 찾고자 하는 길의 갈래는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사는 길을 찾고 싶어서 배우고 싶다는 것.

“벽돌을 쌓듯 빈틈없이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1분 1초를 다투지 않고 마감 1주일에 앞서 해치웁니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일이어야 합니다” “스승은 제자의 발을 밟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스러운 교육을 합시다”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줍시다” “토론으로 무엇이 옳은가를 찾아갑시다”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됩니다!” 이번 책에서 최재천 교수는 우리가 궁금했던 질문들에 때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때로는 단단한 직설화법으로 말을 건다. 생각의 창을 열어주고 배움의 방향을 넓혀주는 지도를 펼쳐보인다.

 

주요 글귀
☞ 나의 관점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

 

책을 읽다가 좋은 글귀, 다시 찾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위와 같이 저장을 해 두곤 한다. 특히 순조롭게 일정한 속도로 읽다 멈칫 만나게 되는 - 의미를 여러 번 곱씹어야 그제사 이해되는 - 문구를 접할 때면 순간은 어렵지만 지나고 보면 뿌듯함마저 느껴지곤 한다. "최재천의 공부" 를 완독하고 저장해 둔 갯수를 보니 모두 15개나 되었다. 그 중 5개만 추려 올려본 것이다. 위에는. 

 

최근 어느 유투버가 소개하는 독서법을 보니, "3331"을 주장하고 있더랬다. 무언가 남는 독서법이 되려면, 3개의 책속 문장, 3개의 느낀점, 3개의 실천할 내용, 1마디의 요약. 내용을 보다보니 일견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어 "나도 해볼까" 생각을 하던 찰나 첫 책이 최재천 교수의 공부였다. 메모를 15개나 했는데 어떻게 3개로 줄일 수 있나... 고민하다...에효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리자. 로 급선회해서 내 방식대로 그냥 하기로 했다. 다만 책을 읽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는 꾸준히 고민해 볼 가치라 느껴지니 일단 keep하고, 여기서 내가 취해야 할 가르침은 "독서는 빡세게" 일명 "빡독"

 

사실, 늘 꾸준한 독서를 하고 싶었고, 더 나아가 기록을 남기는 독서를 동경해 왔기 때문에, 이 공간에 "씀" 활동을 결심하면서 기록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봤다. 더 깊이 있게 / 더 오래도록 / 더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몸부림이었다. 최재천의 공부가 기록을 시작한지 7번째 책이었다. "독서는 기획해서 씨름하는 "일" 입니다" (144면) 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있을까. 내가 가는 길을 응원해 주는 휘영청 보름달 같은 느낌이었다. 

 

안희경 님이 운을 떼었다. "우리는 '고독'과 '외로움'을 구분하지 못하고 '고독'과 '고립'을 혼동합니다. '고독'이란 '자발적 홀로 있음'에 가까운 것 같아요." 최재천 님이 반응을 한다. "자발적 홀로 있음이라는 표현이 참 좋네요. 시인 황동규 선생님은 그걸 '홀로움'이라 부르셨죠." (97면)..... 와~~홀로움. 사물을 관찰하며 이해를 넘어 통찰의 수준까지 오른 것도 대단한데 거기서 창조를 이끌어 낸다. 또 다른 하나. 책에 이런 문장이 있다. "나는 '함께'라는 표현에 주목한다. 흔히 이런 상태를 '공존'이라고 묘사하지만, 나는 지금 우리 사회는 공존에는 한참 못 미치는 '혼존' 상태라고 진단한다. '혼존'은 '함께' 있지만 '제가끔' 존재하는 상태를 일컫기 위해 내가 새로 만든 단어다." 점점...점입가경이다. 홀로움, 혼존 ... 그러면서 책에서는 "창의"를 꾸준히 이야기한다. 창의성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풀어간다. 

 

글을 적다 보니, 나 자신이 점점 왜소해지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그래도 자신감 잃지 않고 "빡독" 우공이산의 심정으로!!